건양사이버대학교

건양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법무부가 운영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KIIP)'의 일환으로 17일 대전 서구 도산서원에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기본 소양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체험교육에는 K-컬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주민 수강생들과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예비 한국어 교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유생복을 입고 조선시대 선비의 일상을 재현하는 '유생의 하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조선시대 인성과 예절을 배우고 도산서원의 정신을 담은 '십자훈' 텀블러를 직접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사회 참여형 수업으로 4시간이 인정되며, 건양사이버대학교 이민자사회통합센터는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출신 참가자 A 씨는 "책에서만 보던 한국의 전통의상을 직접 입고, 옛날 서원을 둘러보며 선비의 삶을 체험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는 2025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오는 8월 2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 학과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와 문화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며, 졸업 시 한국어교원 2급 및 3급,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이주민정착통합지도사, 국제개발협력전문가(ODA) 등 다양한 국가 및 민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교원 자격증은 국립국어원 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발급되며, 예비 한국어 교원으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한국에 이주한 근로자 등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 학습을 통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